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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추천 실화 영화 몬스터 2003 그녀는 괴물이었을까 사람이었을까
    카테고리 없음 2015. 8. 17. 18:06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영화 중에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흥미있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거리의 여자 '리'는 죽으려던 날 우연히

    운명과도 같은 사랑 '셀비'를 만난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걸 인정해주지 않는

    가족들과 삶의 권태가 싫었던 셀비는

    리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한다. 

     

    리는 셀비와 함께 지내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매춘을 미끼로 남자들을 꾀어

    살해 후 돈과 차를 빼앗는데.....

     

    그녀들의 앞날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어릴적 리는 예뻐지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미래엔 성공하길 바라는 평범한 소녀였다. 

     

    하지만 꿈은 늘 그렇듯 리의 안에서 원대해졌다 세상 앞에 초라해졌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기 바랬지만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야 했고 

    사랑인 줄 알고 착각했지만 

    그건 그냥 몹쓸 호기심일 뿐이었다.

     

    성인이 된 리는 몸을 팔아 생활하는 거리의 

    여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추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거리를 방황한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얼굴, 

    산발인 머리,

    늘어나고 지저분한 티셔츠와 바지,

    거적과도 같은 가방....

     

    그동안의 삶이 짐작될 만한 모양이었다.

     

     

     

     

     

     

    지겨운 삶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으로 

    가진 돈을 다 쓰고 죽어야 덜 억울할

    것 같았던 리는 바에 들렀다 우연히

    셀비라는 여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둘은 함께 생활하게 되고

    리는 셀비를 만난 것이 본인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매춘을 때려치우고 셀비에게 번듯하게 살아보자고 하는 리.

     

    학위도 학력도 없이 사무직을 고집하며

    면접을 보고 억지를 부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루어지지 않는 꿈의 연장선 같아 안쓰럽게 느껴졌다. 

     

     

     

     

     

     

    당연히 취업은 될리 만무했고

    평범하게 살기에는 만만치 않자 결국 리는 또다시 거리로 나선다.

     

     

     

     

     

     

    리는 가장처럼 셀비까지 건사해야했기 때문에

    돈을 버는 수단을 매춘에서 강도살인으로

    바꾸면서 과거 약자였던 그녀는 처단자이자 살인자로 변모하게 된다. 

     

    남자를 유인하고 돈과 목숨을 빼앗은 뒤 

    신문 기고란에서 단서없는 연쇄살인의

    기사를 모으며 안도하는 리. 

     

    나중에는 자신을 사는 사람들을 죽이고 

    돈을 뺏는게 목표였는지 

    잡히지 않는게 목표였는지 

    분간하지 못한채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사실 나는 영화에 진정한 악역이 있다면  

    주인공 리가 아닌 셀비를 꼽고 싶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니가 사람을 죽이는지

    매춘을 하는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가증을 떨며

     

     '너는 나를 좋아하는게 맞냐,

    이게 뭐냐 나를 데리고 오면 매일 

    파티도 하고 좋은 곳에서 살게 해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돈이 없어 한끼고 못먹어서 배고프다' 등등 온갖 상전짓을 시전하더니 

     

    마지막엔 역시 악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뒷통수를 제대로 치는 영악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감독은 한 사람의 기구하고 비틀린 

    인생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것 같다.

     

    연쇄살인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라는

    걸 알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남은 감정은 범죄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 마지막 남은 사랑을 

    지키려 발버둥치던 한 인간의 처연함이었으니 말이다.

     

    과연 그녀를 괴물로 만든건 무엇일까?

     

    한 번도 따뜻한 적 없던 세상?

     

    아니면 자신?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샤를리즈 테론.

     

    미모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인데

    작품을 위해 아름다움을 잠시 포기했다.

     

    특수분장은 물론 체중도 늘이고 열연. 

     

    (샤를리즈 테론은 이 영화로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음.)

     

     

     

     

    샤를리즈 테론과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이다.

    정말 비슷하다.

     

     

     

     

     

     

    <실제사건>

    영화 몬스터의 실제 인물 에일린 워노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7명의 남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에일린 워노스는 1956년생으로 태어나기 2달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이른 나이의 부모님의 이혼으로 짐작해 볼 수

    있듯 가정환경이 굉장히 불우했는데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날 무렵 

    아동성범죄혐의로 기소된 후 교도소에서

    생을 스스로 마감해 그녀는 한번도

    아버지를 본 적 없으며 어머니는

    에일린이 4살이 되던 해 그녀를 버렸다.

     

    부모의 부재로 외조부모가 정식입양하여

    키웠지만 평탄치 않았던 외조부모와의

    생활로 11살에 음식, 담배, 마약을

    맞바꾸기 위해 학교에서 매춘을 시작하게 된다.

     

    (에일린은 알콜중독이 있는 외할아버지가

    자신을 심하게 매질했고 체벌이 있을 때 마다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게 한 뒤 때리는 등 

    성적학대와 심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14살에 할아버지의 친구에게 몹쓸짓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되어 미혼모 센터에서 지내며

    출산 후 아이를 바로 입양을 보내고 학교를 중퇴하게 된다.

     

    그 무렵 외할머니 마저 돌아가시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외할아버지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낸다.

     

    오갈 데 없어진 에일린은 매춘으로 돈을 벌며

    숲속에 혼자 생활하게 된다.

     

     

     

     

     

     

    1975년 19살이 되던 해에는 50살 

    많은 남자와 한 번의 결혼을 했지만 

    결혼생활은 9주만에 마감되었다. 

     

    (그녀는 결혼 생활에 충실하지 않은채 클럽을 

    전전하며 싸움을 벌이다 구속되고

    심지어 남편에게도 폭력을 행사해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

    결혼은 법정에서 무효처리되었다.)

     

     

     

     

     

     

    그 후로 에일린은 각종 범죄

    (음주운전, 문란행위, 폭행, 절도, 수표위조,신원도용, 불법무기소지, 매춘 등) 

    혐의로 74년부터 88년까지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86년 에일린은 '티리아 무어'라는 

    여자를 만나 함께 살며 매춘을 해서 생활비를 

    마련했고 89년 부터 90년까지 매춘으로

    만난 남자들을 살해한 후 돈을 빼앗았다.

     

    연쇄살인의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수사의 한계를 느낀 경찰은

    비공개 수사를 공개 수사로 전환하기에

    이르렀고 그러던 중 전당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의 차에서 나온 지문과 일치하는 

    물건을 전당포에서 발견, 

    얼굴없던 연쇄살인마 에일린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

     
     
     
     
     

     

    91년 에일린은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의

    한 바에서검거되고 경찰은 에일린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에일린의 애인인 티리아 무어와 기소 면제를 댓가로 거래를 한다.

     

     

     

     

     

    법정에서 증언하는 티리아 무어.

     

    티리아 무어는 경찰의 감시 아래 한 모텔방에서

    교도소에 있는 에일린과 수없이 통화를 하며 

    '모두 네가 한 짓이지 않냐',

    '공범으로 몰리게 되었다, 도와달라'는 

    호소와 애원 끝에 에일린은 마침내

    살인 혐의를 자백하게 되고 연인 티리아 무어는 풀려나게 된다.

     

     

     

     

     

     

    에일린은 법정에서 모든게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12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2002년에 결국 사형되었다.

     

     

     

    <실화영화>

    ▶ 사람을 차로 치고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여자 '스턱(STUCK)'

    http://lovelymaddy.tistory.com/104

    ▶ 120도의 사우나 안에 갇힌 사람들 '화씨247도(247°F)'

    http://lovelymaddy.tistory.com/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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