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드라이 후드/ 슈퍼드라이 기모후드/ S33GHD02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데다

찬바람을 맞으면 귓속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서
후드로 귀를 덮어줘야 증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이 기모후드가 되었음.

 

어느 걸 살까 고민하다
슈퍼드라이 마니아인 오빠님의 추천을 받아 슈퍼드라이를 선택.

 

 

부농부농 하구나ㅋㅋㅋㅋㅋ

 

이걸 빈티지 핑크? 인디안 핑크라고 부르나??

분홍이긴 분홍인데 색 바랜 분홍색
뭐 쨋든 분홍ㅋㅋㅋㅋ

소매에도 잊을까봐 슈퍼드라이라고 써 있음ㅋㅋㅋㅋㅋ

 

 

영국 브랜드인데 디자이너가 일본에 감명을 받아서 디자인 한거라

죄다 옷에 일본어가....

(스스로) 즐거운 노래를 하는 오늘?

한자도 이게 무슨 똥같은 소린지...ㅋㅋ

 

 

S사이즈 샀심야! 

근데 받아보고 놀램....
작아!
44 아냐?!?!?!?!? xs아냐?!!??!?!?!

 와..... 광증이 밀려옴......

맘에 드는 옷인데 사이즈 미스했을 때의 암담함은 정말.....

 

(옷을 사다 놓았는데 왜 입지를 못하니, 왜 입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택배가 오더니만......)

 그래도 몸을 맡겨보자는 정신으로 목을 넣고... 목을 넣고....

팔도 통아저씨처럼 요래요래 관절을 비틀며 넣고...

어? 근데 맞네?;;;;;
입으니까 맞아!

 

오빠曰:"입고 세탁하고 하다보면 좀 늘어나 그럼 괜찮아져"

 

 진작 좀 말하지.....하하하;;;

 

모자에는 기모처리가 안 되어 있긴 하지만 굉장히 

톡톡한 감이 있어서 뒤집어 쓰면 포근함

(*톡톡함: '천을 여러겹 겹친듯이 두툼하다'는

알 사람만 알아들어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면

필요하고 아니면 필요하지 아니하다는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어딜 찾아도 기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읍길래

함 뒤집어 까봤음ㅋㅋㅋㅋㅋ

 

정사이즈로 가도 되지만

'입고 벗는게 불편한 건 싫다'

'답답함은 너의 몫!' 이라면 한 치수 크게!